[함께 읽는 동아일보/강신영]뒷북 예방접종 개선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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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자 A28면 ‘겨울 불청객 인플루엔자 이달부터 예방 접종’ 기사를 읽었다. 올해 경로 대상자가 되어 지난달 정기 검진을 받으며 독감 예방접종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답은 아직 무료 접종 시기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10월까지 기다리라고 했다. 65세 이상은 10월 12일∼11월 15일로 접종 시기가 정해져 있었다. 항체가 생기기까지 한 달가량 걸린다는데 11월 중순에 접종한 사람은 한참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에 항체가 안 생길 게 아닌가.

노인들은 이미 일교차가 10도를 넘는 간절기인 9월에는 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여름 피서철이 끝나는 8월 말쯤 접종을 마치는 것이 마음 든든하다. 몇 해 전인가는 가을에 갔는데 정부와 수가가 결정되지 않아 접종할 수 없다며 기다리라고 한 적도 있다. 어차피 매년 할 일인데 매번 늑장을 부리는 이유를 모르겠다.
 
강신영 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 대표
#예방접종 개선#겨울 불청객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독감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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