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8-2019]청소년기 장애 아동 교육할 경쟁력 있는 특수교사 양성…전주대 중등특수교육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9일 2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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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교육 전문가 필요성 대두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중시하는 교육정책 중 하나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장애가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교육이다. 특수교육의 보편성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넘어 사회 성숙도를 가늠하는 척도 중 하나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2016년 발표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2015~2025’ 보고서에 따르면 특수교사는 2025년까지 1천2백여 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특수학교 신설, 특수학급 증설 및 순회교육 확대, 병원학교 설치 등 특수교육과 관련한 정책의 변화로 인해 특수교육 전문가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특수교사는 미래 유망직업 중 하나로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

전주대 중등특수교육과는 중·고등학교에 재학하는 특수교육대상하는 교육하는 특수교사를 양성한다. 학과는 청소년기 장애아동을 교육할 경쟁력 있는 특수교사 양성을 위해 현장 중심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전공 기초, 전공 심화, 현장 실무, 직무 전문 능력으로 체계화하고, 현장 특수교육 전문가와 연계하여 팀 티칭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최신 특수교육 현장 변화에 대비한 교수법 세미나 운영과 플립 러닝, 캡스톤 디자인 수업 운영을 통해 특수교육 현장에 적합한 내용을 심도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학년은 정신지체아, 시각장애아, 특수교육학, 장애 학생통합교육 등을 교육하고, 2학년은 청각장애아, 상습장애아, 지체장애아, 자폐성장애아 교육, 3학년부터는 실습과 함께 정서행동장애아, 의사소통장애아, 건강장애아 교육 및 장애아 부모교육을 진행한다. 4학년은 개별화교육프로그램, 특수교육학 연구 및 실습, 장애아 전환 교육 등을 가르친다.

체계적인 중등특수교사 임용 대비

또한 중등특수교사 임용을 대비한 학습모임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장애아동 교육봉사를 포함한 교육실습 및 현장 관찰 등 현장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이 필요로 하는 경쟁력 있는 중등 특수교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매년 학과 중심의 진로 적성 검사를 시행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개별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학과는 2014년 창의적인 교육방법을 인정받아 교육부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CK-1, Health EduSTAR)에 선정돼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 및 풍부한 장학금을 주고 있다. 학과 재학생들은 일정 성적 이상을 받고 교직 이수 등을 할 경우 졸업과 함께 특수학교 정교사 2급 자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임용고시 대비 책임 지도 교수제, 특수교육 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임용고시 준비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특수학교, 특수학급, 특수교육 지원센터, 장애인 복지관, 장애아 조기교육 센터, 장애아 평생교육 센터 등에서 특수교사로 취업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학과에서는 임용고시 대비 비교과 프로그램, 전공 관련 자격증(예, 미술 심리치료사 과정, 심리 운동사 기본과정, 수화초급반 과정 등) 취득을 위한 프로그램, 전공 관련 학술동아리 프로그램, 창업 동아리 프로그램, 지역사회 인턴십 참여 프로그램, 해외 특수교육 관련 기관 방문을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과 같은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입시 정보

중등특수교육과 2019학년도 모집인원은 수시 25명, 정시 5명으로 총 30명이다. 2018학년도 경쟁률은 수시 학생부교과 8.55 : 1, 학생부종합 7.33 : 1, 정시 5.86 : 1 이다.

학과 포인트

학과는 장애인을 도와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교육자’의 씨앗을 가진 이들을 격려하고 교육시킨다. 보편적인 인간애 실현에 적극적인 학생들에게 권할만한 학과다.

취재지원 김영은 동아일보 진로교육연구소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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