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비키니]북한 수출입 1위는 중국…2위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5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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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을 잇는 중조우의교를 통해 북한으로 가는 화물차들. 동아일보DB
북한과 중국을 잇는 중조우의교를 통해 북한으로 가는 화물차들. 동아일보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간) 트위터에 “미국은 북한과 비즈니스를 하는 어떤 나라와도 무역을 끊을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중국이 북한에 더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이를 두고 미국이 중국 제재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사실 중국은 북한이 비즈니스를 하는 유일한 ‘주요 파트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5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만든 웹사이트 ‘경제복합성 관측소(OEC·The Observatory of Economic Complexity)’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북한 전체 수입량 중 85.0%가 중국에서 오고, 전체 수출량 중 83.0%가 중국으로 나갑니다.



중국 다음으로 북한과 교역을 많이 하는 나라는 인도(수입 비중 3.1%, 수출 비중 3.5%)였습니다. 특이한 건 서아프리카에 있는 나라 부르키나파소에서 북한 전체 수출액 중 1.2%(약 3280만 달러)를 수입한다는 사실인데요. 재미있는 건 부르키나파소는 ‘정직한 사람들의 나라’라는 뜻이라네요.

품목별로 북한이 제일 많이 수입하는 건 석유(Refined Petroleum)로 2015년 한 해 동안 1억8600만 달러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제일 많이 수출하는 건 9억51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석탄(Coal Briquettes)이었습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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