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매거진]마세라티, 얼어붙은 한반도에 따뜻한 ‘지중해 바람’이 불어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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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형 마세라티 르반떼
이탈리아 감성 담은 디자인 압권
매끈한 쿠페형 라인 돋보이고
5인 탑승 가능한 실내 공간 확보

2016년 출시 이후 럭셔리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마세라티 르반떼. 업그레이드를 마친 2018년형 마세라티 르반떼는 더욱 강화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마세라티 제공
2016년 출시 이후 럭셔리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마세라티 르반떼. 업그레이드를 마친 2018년형 마세라티 르반떼는 더욱 강화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마세라티 제공
“얼어붙은 한반도에 찾아온 따뜻한 지중해 바람. ‘르반떼(Levante)’가 분다.”

2016년 출시 이후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비히클(SUV) 세그먼트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마세라티 르반떼. 2016년 11월 국내 공식 출시한 르반떼는 온화한 바람에서 순간 강풍으로 돌변하는 ‘지중해의 바람’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마세라티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한 감각적인 외관과 우수한 실용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그레이드를 마친 2018년형 마세라티 르반떼 디자인에는 이탈리아의 감성이 오롯이 담겨 있다. 르반떼는 ‘알피에리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돋보인다. 고양이 눈매를 닮은 헤드라이트부터 아이코닉한 마세라티 고유의 C필러, 프레임리스 도어로 마무리된 쿠페 디자인이 차량 측면부 실루엣까지 이어지며 마세라티 시그니처 디자인을 완성한다.

매끈한 쿠페형 라인을 갖춘 동시에 5인이 탑승 가능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전면 그릴에 자동차 에어 셔터(Electric Air Shutter)를 적용, 기술적 정교함과 공기역학을 최적화한 디자인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0.31 공기저항계수를 자랑한다.

에어스프링과 스카이훅 전자제어식 댐퍼가 적용된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서스펜션은 전륜에 더블 위시본, 후륜에 멀티 링크 타입을 적용해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50 대 50으로 전후 무게를 배분해 역동적이면서도 정교한 핸들링을 구현했다. 마세라티만의 지능형 사륜구동 기술인 ‘Q4 시스템’이 전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마세라티 르반떼 내부 디자인은 럭셔리함을 내세운 ‘그란루소’, 스포티함을 강조한 ‘그란스포트’ 등 두 가지 트림을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SUV 특성에 맞는 혁신적 솔루션을 강조했다.
마세라티 르반떼 내부 디자인은 럭셔리함을 내세운 ‘그란루소’, 스포티함을 강조한 ‘그란스포트’ 등 두 가지 트림을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SUV 특성에 맞는 혁신적 솔루션을 강조했다.

마세라티 Q4 시스템은 후륜구동의 역동적인 드라이빙 성능과 사륜구동의 주행 안정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마세라티만의 차별화된 사륜구동 시스템이다. Q4 시스템은 마세라티 주행 안전장치(MSP)와 연동해 악조건 속에서 운전자가 올바른 궤도를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Q4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평상시 안정적인 도로 상황에서는 구동력을 100% 후륜에 전달해 후륜차량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지만 노면과 접지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전륜과 후륜에 즉각 토크를 적절하게 배분해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르반떼는 ‘그란루소’와 ‘그란스포트’ 2가지 옵션을 제공해 취향에 따라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다. 럭셔리함을 강조한 그란루소 트림은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 메탈 스키드 플레이트와 루프레일, 오른쪽 펜더에 부착된 그란루소 로고, 차량 색상과 동일한 사이드 스커트, 검은색 브레이크 캘리버, 19인치 알로이 휠이 눈에 띈다.

실내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실크 에디션이 기본 적용된다. 12방향으로 조작 가능한 컴포트 시트(Comfort Seat), 하만카돈(Harman Kardon) 사운드 시스템, 전자식 스티어링 휠, 도어실, 주차 센서, 내비게이션 시스템, 소프트 도어 클로즈 기능을 갖췄다.

르반떼 그란스포트는 최고급 SUV에서 스포티한 매력을 찾는 운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차량 외관 및 내부 곳곳에서 마세라티만의 레이싱 DNA를 발견할 수 있다. 그란스포트 트림은 피아노 블랙(Piano Black)의 전면 그릴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스키드 플레이트, 루프레일, 오른쪽 펜더 부분의 그란스포트 로고, 차량 색상과 동일한 사이드 스커트,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와 20인치 휠이 특징이다.


카본 트림으로 마감된 스포티한 그란스포트 실내 인테리어는 12방향 전동 조절 가죽 시트 및 전동 조절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탑재됐다. 스포츠 스티어링 휠에는 기어 시프트 패들과 이녹스(Inox) 스포츠 페달, 주차 센서, 내비게이션이 장착되어 있다.

2018 르반떼는 업그레이드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을 탑재해 운전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기존 제공되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시스템이 추가됐다.

르반떼는 ‘르반떼 디젤’, ‘르반떼’, ‘르반떼 S’ 등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르반떼 가격은 3가지 엔진 라인업과 두 가지 트림에 따라 1억2440만∼1억6590만 원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마세라티 르반떼#쿠페형#에어스프링#그란루소#그란스포트#에르메네질도 제냐 실크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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