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도 기온에 적응됐는데, 30도 불볕더위라니”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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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광적인 응원단도 부담

불볕더위와 상대팀 응원단의 거친 응원 열기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F조) 2차전에 새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은 24일 0시 멕시코를 상대로 러시아 월드컵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문제는 이 시기 이곳의 한낮 더위가 30도를 넘어서기도 한다는 것. 현지 시간 오후 6시 시작되는 경기 당일 경기장의 기온은 30도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대표팀은 훈련 캠프(상트페테르부르크)와 1차전 경기 장소(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평균 17도 내외의 기온에 적응해 있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 격전지에서 15도 가까이 올라간 기온에 새로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멕시코의 광적인 응원단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독일과의 1차전에서 멕시코 팬들이 욕설로 응원한 데 대해 책임을 물어 멕시코축구협회에 1000만 원의 벌금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멕시코 팬들은 독일전에서 전통 타악기를 두드리고 괴성을 지르다 동성애 혐오 발언까지 했다. 이런 멕시코의 ‘훼방 응원’에도 한국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할 과제를 떠안게 됐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러시아 월드컵#축구 대표팀#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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