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기상청, 25일 서해서 인공강우 실험…미세먼지 저감”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22일 2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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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3일 실험 배경 및 계획 브리핑

수도권 지역이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인 22일 경기도 수원시내 일대가 미세먼지로 덮여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9.1.22/뉴스1 © News1
수도권 지역이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인 22일 경기도 수원시내 일대가 미세먼지로 덮여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9.1.22/뉴스1 © News1
기상청이 오는 25일 서해상에서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인공강우 실험을 한다.

청와대는 22일 “고농도 미세먼지로 국민들의 어려움이 크고, 인공강우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달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있어 기상청의 2019년 인공강우 실험에 미세먼지의 저감 실험 포함 가능 여부를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상청은 바람, 구름, 형성, 미세먼지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잠정적으로 25일 서해상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하는 것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미세먼지와 관련해 국민들이 큰 고통을 겪는다며 “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시도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해야 할 때”라며 “경유차 감축 및 친환경차 확대 로드맵,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의 확대, 노후 건설기계의 고도화, 가정용 노후 보일러의 친환경 보일러 교체 등 추가적인 미세먼지 감축 대책을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와 노약자 이용시설의 미세먼지 저감 방안도 강구돼야 한다고 언급하는 동시에 인공강우와 고압분사, 물청소, 공기필터 정화, 집진기(공기 속의 먼지를 모으는 장치) 설치 등을 거론하며 “새로운 방안들도 연구개발해 경험을 축적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기상청은 2019년 첫 인공강우 실험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큰 사안임을 감안해 23일 오전 10시30분 실험 배경과 계획에 대한 설명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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