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주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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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8일 초미세먼지 ‘나쁨’, 19일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

이틀간 맑았던 하늘이 18일부터 다시 미세먼지로 뒤덮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18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초미세먼지(PM 2.5)는 ‘나쁨’으로 예보됐다.

18일 오후부터 대기가 정체되고 국내로 들어오는 미세먼지가 늘면서 19일 제주와 울산을 제외한 전국 대다수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25일∼12월 14일 지방자치단체, 산림청과 함께 미세먼지 발생 현장 2만601곳을 특별 점검한 결과 불법 소각 8998곳을 포함해 1만241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 같은 기간 적발 건수(불법 소각 4223곳)의 2.1배에 달한다.

불법 소각은 주로 농어촌에서 수확하고 남은 작물이나 생활폐기물, 건설현장에서 나온 폐자재, 폐목재 등을 태운 경우였다. 이런 행위가 불법이라는 인식 자체가 부족하다 보니 관행처럼 소각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신건일 환경부 대기관리과장은 “미세먼지가 심할 때 여러 곳에서 소각을 하면 미세먼지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수도권 18일#초미세먼지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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