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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주기 맞아 노란리본 제작 중단…‘탈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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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주기 맞아 노란리본 제작 중단…‘탈상’ 의미

뉴스1입력 2018-04-16 15:39수정 2018-04-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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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노란리본 15만개 제작…시민들의 자발적 모임
16일 오후 노란리본 울산모임에서 한 봉사자가 리본을 만들고 있다. © News1

16일 오후 노란리본 울산모임에서 제작한 노란리본. © News1

노란리본 울산모임이 세월호참사 4주기를 맞아 노란리본 제작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만 3년, 탈상(상례 절차의 마지막)한다는 의미에서 노란리본 모임을 마무리 한 것이다.

노란리본을 제작하는 작업공간은 사라지지만 다음달 2일 창단되는 4·16 재단에 노란리본 울산모임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추모하는 마음을 이어갈 예정이다”

16일 오후 울산시민연대 사무실에서 만난 노란리본 울산모임 작업반장 이은정씨(여·48)는 “우리 아이들에게 더 안전한 세상을 물려주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란리본 울산모임은 2015년 5월 세월호참사 1주기를 즈음해 시청 인근 북카페 사람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에 의해 탄생했다.

3년간 매주 목요일마다 이들이 만들어 낸 노란리본은 약 15만개, 연간 5만개에 달한다.

이씨는 누구라도 와서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노란리본 모임을 만들었다.


그는 “세월호참사 1주기가 지나도 아무 것도 바뀐 것이 없었다”며 “오히려 사람들이 세월호를 입밖에 내는것을 두려워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씨를 비롯한 봉사자들은 저마다 세월호참사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염원하며 노란리본을 만들었고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또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바람을 ‘노란리본’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전했다.

이씨는 “세월호참사는 유가족들만의 일이 아니다”며 “참사의 원인이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도 제2, 제3의 세월호참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참사의 명확한 원인을 밝혀 후속조치가 이뤄져야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안전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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