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합격예측시스템, 대입 수험생들에게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18일 12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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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 성적표를 받은 수험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자신의 성적으로 어느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느냐다. 입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눈을 돌리는 곳은 결국 사교육업체들이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비용은 여전히 고민거리다.

수험생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동덕여대가 도입한 합격예측서비스가 수험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동덕여대는 2018년 수시 모집부터 합격예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수험생들이 동덕여대 입학처 홈페이지의 입학예측진단시스템에 접속해 자신의 점수와 희망학과를 입력하면 합격 가능성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정시의 경우 수험생이 수능 점수를 입력하면 희망하는 학과의 최근 합격생들의 평균등급, 경쟁률 등과 함께 합격 가능성을 안정, 가능, 불안으로 구분해 표시해준다. 특히 다른 입시 배치표들과는 달리 표준점수나 과목별 환산 점수 등의 계산을 따로 하지 않고 원점수만 입력하면 돼 수험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국내 4년제 대학으로는 최초로 실용음악과와 모델과를 신설한 동덕여대는 국내대학 최초로 큐레이터학과도 개설하며 국내 여자대학으로는 처음 문을 연 방송연예과와 함께 방송 문화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학생들의 선호도도 높아 지난해 입시에서 실용음악과(보컬)는 113.2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방송연예과(주간)와 모델과도 각각 24.11 대 1, 26.5 대의 1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용음악과는 특히 실용 음악, 클래식 등의 이론 교육과 다양한 실기 교육을 포함한 합주를 통해 전문성과 독창성을 가진 우수한 음악인을 양성하고 있다. 가수 거미와 나비, 별, 허찬미, 박화요비, 자두 등이 실용음악과를 졸업한 뒤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학 특화 교육의 일환으로 1998년 4년제 방송연예 전공으로는 국내 최초로 신설된 방송연예과는 4년제 대학으로는 최초로 동숭동 공연예술센터 안에 대극장과 전용 소극장, 방송 스튜디오를 건립해 전문 감각을 익히고 실험할 수 있도록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4년제 대학 최초로 1999년 개원한 모델학과는 기존 모델의 개념에서 확장해 방송, 신문, 패션, 예술 등 다양한 패션 문화 산업과 대중문화 예술 분야와 접목되는 새로운 교육 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패션쇼 기획, 연출 또는 패션 전문 잡지, 브랜드 홍보 및 마케팅에 관한 이론 공부를 통해 모델 이외의 패션 전문인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공하고 있다.

또 패션디자인학과는 서울시 패션 특구로 지정된 강남구 내에서도 디자인의 흐름과 진취성에서 가장 앞선 청담동에 캠퍼스를 조성한 패션디자인학과는 국내외 저명 디자이너와 전문가를 초빙해 정규수업, 세미나, 현장방문, 크리틱 등을 통한 수준 높은 현장중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현두 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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