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브렉시트 부결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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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6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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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통화금융대책반회의 열고 불확실성 점검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은행 2017.12.13/뉴스1 © News1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은행 2017.12.13/뉴스1 © News1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에 대한 영국 하원의 승인 투표가 부결된 가운데 한국은행이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한은은 16일 오전 8시 30분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진행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총회에 참석 중이다.

한은은 “이번 부결로 브렉시트 전개 양상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련 상황을 면밀하게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브렉시트 합의안이 큰 표차(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부결됐음에도 글로벌 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날 파운드화는 되레 0.13% 상승 마감했다. 미국 주가도 (다우 0.65% ↑, S&P500 1.07% ↑) 상승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한편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됐지만 브렉시트는 예정대로 오는 3월 29일 발효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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