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재 검토설’ 中 CCTV 제조업체 주가 폭락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22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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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크비전 한때 9.6% 폭락
다화 8.4% 하락

미국 정부의 중국 감시카메라 제조업체 제재 검토설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업체들의 주가가 22일 장중 한때 폭락했다.

22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왕에 따르면 하이크비전 주가는 개장 이후 폭락하면서 약 9.6% 폭락했다. 이는 올 1월 이후 최저치다.

하이크비전 측이 언론을 통해 “미국산 칩 의존도가 높지 않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다소 반등했다.

이날 내내 5%~6%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등락을 반복하던 하이크비전 주가는 전장 대비 5.54% 내린 26.07위안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이크비전을 ‘기술 수출 제한 리스트’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무슬림을 감시하는 데 사용된 장비를 생산했다는 이유로 중국 기업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부연했다.

또다른 제재 대상으로 거론되는 저장 다화기술지분유한공사(다화) 주가도 장중 한때 8.4% 넘게 폭락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5.91% 하락 마감했다.

한편 하이크비전은 이날 성명을 통해 “뉴욕타임스 관련 보도를 확인했다”며 “ (미국 측의) 공정하고 공평한 대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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