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와 협상 안 되면 자동차 관세 부과”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1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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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결 시도하지만…EU랑 협상 매우 어려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 유럽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 함께한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협상 타결을 시도하고 있다. EU와 협상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협상하지 못하면, 우리는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 초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한테 당분간 자동차 관세는 없다고 약속했다”며 “그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17일 미 상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한 ‘수입 자동차가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 조사 보고서 때문에 미국이 수입산 자동차나 부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추측이 계속해 고개를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90일 내에 관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상무부 보고서를 ‘연구’라고 부르면서 “우리는 매우 신중하게 연구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봤다. 하지만 핵심은 우리가 EU와 공정한 협상을 할 수 있는지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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