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1월 1일부터 美자동차·부품 추가관세 3개월 중단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14일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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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3월31일까지 3월동안 미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를 잠정 중단한다.

14일 중국 재정부는 사이트를 통해 “‘중화인민공화국대외무역법’과 ‘중화인민공화국수출입관세조례’ 등 관련 법과 규정 및 국제적인 기본원칙에 따라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3개월 동안 추가 관세부과를 중단하며 대상 품목은 211개”라고 발표했다.

재정부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미중 무역사안을 둘러싸고 중요한 공동인식에 도달했다”면서 “두 정상이 달성한 공동인식을 실현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144개 종목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67개 종목에 대해서는 5% 관세를 추가로 징수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나 관세부과 계획을 유예하고, 90일간 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내년 1월1일부터 2000억 달러(약226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려던 계획을 3월 1일로 연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현 40%의 관세를 줄이고 없애는데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지난 7월 미국산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전쟁이 본격화되면서 25% 추가관세를 부과해 40%로 인상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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