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남북관계 개선, 北 비핵화와 별도 진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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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6일 0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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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사업-北비핵화 연계 강조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북고위급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북고위급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미국 국무부는 철도·도로 연결사업을 본격 착수하기로 합의한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에 대해 “남북의 관계 개선은 북한 비핵화와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이날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 대한 RFA의 논평 요청에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밝혔던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이어 “모든 유엔 회원국이 유엔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특정 제재 품목을 포함한 유엔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길 기대한다”면서 “또한 모든 회원국이 북한의 불법적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끝낼 수 있도록 돕는 책임을 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남북은 15일(한국시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제5차 고위급회담을 개최하고 군사·철도·산림·보건·체육·이산가족·문화 등 7개 분야 협력 이행방안을 망라한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특히 남북은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 갖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에 대한 현지공동조사는 10월 하순부터, 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에 대한 조사는 11월 초부터 착수하기로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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