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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친서 공개…2번째 친서에 담긴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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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친서 공개…2번째 친서에 담긴 내용은?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7-13 08:24수정 2018-07-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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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전격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영국으로 출발한 뒤 트위터를 통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아주 멋진 편지. 아주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친서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김 위원장의 친서는 7월 6일 자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당시 회담 카운터파트였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건네진 것으로 보인다.

각각 1장 분량의 한글본과 영문본으로 이뤄진 친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이라는 글씨 위에 친필 사인이 돼 있다. 하단에는 ‘2018년 7월 6일 평양’이라고 적혀있다.

김 위원장은 ‘미합중국 대통령 도날드 트럼프 각하’라는 제목의 친서에서 “친애하는 대통령 각하, 24일 전 싱가포르에서 있은 각하와의 뜻깊은 첫 상봉과 우리가 함께 서명한 공동성명은 참으로 의의깊은 려정의 시작으로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두 나라의 관계 개선과 공동성명의 충실한 리행을 위하여 기울이고 있는 대통령 각하의 열정적이며 남다른 노력에 깊은 사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미 사이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려는 나와 대통령 각하의 확고한 의지와 진지한 노력, 독특한 방식은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며 “대통령 각하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신뢰가 앞으로의 실천과정에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라며 조미관계 개선의 획기적인 진전이 우리들의 다음번 상봉을 앞당겨주리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이번 3차 방북 기간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과의 면담이 무산된 가운데 북한 외무성은 지난 7일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김 부위원장을 통해 김 위원장의 친서를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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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은 담화에서 “미국 측의 태도와 입장은 실로 유감스럽기 그지없다”고 비판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선 “신뢰심을 아직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당시 폼페이오 장관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가 서명한 계약(contract), 더 중요하게는 우리가 한 악수를 존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트위터를 통해 이례적으로 친서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북측의 양해를 사전에 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다소 외교적인 결례를 무릅쓰고서라도 북미 정상 간 신뢰를 부각하겠다는 취지가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공식 친서로서는 이번이 두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일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백악관을 예방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통해 A4 용지 크기의 친서 봉투를 전달받은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단지 안부 인사 내용이었고. 매우 따뜻하고 매우 멋진 편지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당신을 보기를 고대한다. 우리는 정상회담을 고대한다. 희망컨대 멋진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는 내용 이외에 다른 것은 없었다며 구체적인 친서 내용 자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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