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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본 이란…“우리도 美와 대화하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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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본 이란…“우리도 美와 대화하자” 솔솔

뉴스1입력 2018-06-14 18:16수정 2018-06-1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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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경제제재 타격…정책 변화 요구”…“핵 가진 北과 이란은 다르다” 지적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잡고 선언한 ‘완전한 비핵화’를 이란에선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관련 보도에서 많은 이란인들이 “우리도 (미국과) 대화해야 한다”, “우리도 김 위원장처럼 움직여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의 제재에 직격타를 맞는 사업가들 사이에서 미국과 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이란핵협정’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면서 대(對)이란 경제제재를 재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핵협정’의 재협상을 위해 이란 지도부와 직접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수차례 밝혀왔지만, 이란 측은 미국과의 대화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NYT는 아직 미국에 대한 이란 지도부 내 반감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란은 북한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외교관계도 맺고 있지 않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핵합정 탈퇴를 계기로 현지에선 반미론자들에게 더 힘이 실리는 양상 또한 나타나고 잇다.


이에 대해 이란 상공회의소의 마소드 다네슈만드는 “우린 지방자치와 의회, 대통령선거가 있는 나라”라며 “북한보다 훨씬 개방적이고 진보적인데 왜 이란은 미국과 직접 마주 앉아 대화할 수 없냐”고 반문했다.

오렌지 농장을 운영하는 한 농장주도 “제재 국면에서 경제회복이 가능하겠냐”며 미국과의 대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플라스틱 제품 판매상인 무하마드 샤흐다디도 “왜 우린 지금의 외교정책을 고수해야 하냐”고 반문하면서 “변화해야 할 때다. 이란 국민을 위해, 또 나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우리 지도자들은 트럼프와 함께 앉아 오랜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이란의 한 역사학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왜 34세 독재자를 만나러 싱가포르까지 날아갔겠나. 북한은 핵무기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핵무기를 가진 북한과 그렇지 않은 이란의 입장은 다르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NYT가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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