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화웨이 분쟁, 中과 무역협상서 해결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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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4일 0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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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안보·군사적 관점에서 매우 위험해”
폼페이오 “화웨이가 거래 끊는 기업 늘어날 것”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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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에 대한 분쟁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이(화웨이) 안보적·군사적 관점에서 해온 일을 봐라”며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하게 된다면, 합의의 일부나 일정 형태로 화웨이 (문제)가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화웨이와 중국 정부 간 관계를 우려하며 지난 15일 화웨이를 블랙리스트(거래금지 리스트)에 올렸고,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 사용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중국은 미국이 화웨이를 괴롭히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양국 간 긴장감은 고조된 상황.

이러한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화웨이는 중국뿐 아니라 중국 공산당과 깊이 연관돼 있으며, 이러한 연결고리의 존재는 (화웨이 통신장비를 통과하는) 미국의 정보를 위험에 빠뜨린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웨이와 거래를 끊는 기업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우리는 모든 이들이 이런 위험을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국무부에서 일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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