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GM 건드린 트럼프…GM “노조와 해결할 것” 응수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18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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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잇단 트윗으로 GM 공장폐쇄 비판
“협정 따라 해결…직원들 다른 공장 재배치”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17일(현지시간) 밤늦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GM 조립공장을 재가동하거나 다른 제조업체에 넘기라’는 요구에 답변했다.

CNN에 따르면 GM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전미자동차노조(UAW)를 언급하면서 “분명히 하면, UAW와 GM의 협정에 따라 (수요 감소로) 생산 작업이 분배되지 않은 공장의 미래는 GM과 UAW 사이에서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또 “성장 가능성이 있는 다른 공장에서 직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여태까지 1000명이 넘는 직원들을 다른 공장으로 재배치했고, 영향을 받는 거의 모든 직원에게 기회를 줬다”고 설명했다.

GM은 작년 11월 미국과 캐나다 내 공장 폐쇄를 포함한 전 세계적인 구조조정 전략을 발표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GM과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를 비난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에도 트위터에서 오하이오 주(州) 로즈타운 조립공장 폐쇄와 관련해 바라 CEO와 통화했다면서 “그(바라 CEO)에게 공장을 팔거나 어떤 조치를 빨리 취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UAW를 비난했지만 난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빨리 열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즈타운 조립공장은 GM이 폐쇄하는 4개 공장 중 첫 번째로 문을 닫는 곳으로, 이달 말 생산이 종료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보다 앞선 트윗에서 GM이 미국 경제를 침체시킨다면서 UAW 대표인 데이비드 그린을 ‘민주당원’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린은 이러한 비난에 대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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