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민 56%, 트럼프 대북접근법 ‘지지’…폭스뉴스 여론조사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22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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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45% 보다 11% 포인트 증가
북핵 막는 군사행동 지지율은 감소

미국 유권자들의 절반 이상이 북한이 미국 안보에 대한 “주요” 위협으로 생각하고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차단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을 지지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 동의하는 사람이 반대하는 사람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 폭스뉴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자체 여론조사결과 응답자의 56%가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접근법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4월 45%보다 크게 오른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군사행동에 49%가 동의했으며 이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한 2017년 4월의 53%보다 줄어든 것이다. 반대 의견은 37%로 조사됐다.

북한에 대한 군사공격을 찬성하는 의견이 감소한 것은 주로 공화당 지지자들의 변화에 기인한다. 2017년 4월 공화당 유권자들은 73%가 찬성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63%만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36%만이, 중도 입장 유권자들은 50%가 찬성했다.

응답자의 32%는 2년전보다 북한과 무력충돌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답했으며 21%는 오히려 늘었다고 답했다. 41%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시와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여론조사는 1004명의 등록 유권자들을 무작위로 선정해 지난 12일 실시됐으며 표본오차율은 ±3%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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