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에 더 미끄러지는 트럼프 지지율…40% ‘턱걸이’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24일 0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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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티코 조사서 비선호도 57% ‘사상 최고치’
라스무센 조사서도 지지율 40%로 ‘사상 최저’

셧다운(연방정부 일시적 업무 정지)과 대러 관계에 대한 우려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선호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지지율은 그 반대로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트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 가운데 거의 6명인 57%가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반대했다. 찬성하는 쪽은 40%였다. 또 54%의 유권자들은 셧다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을 비난했다. 35%만이 민주당 의원들을 비난했다. 이날로 셧다운은 33일째를 맞았다.

이번 조사는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트가 지난 1월18~22일 1996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2%포인트(p)였다.

타일러 싱클레어 모닝컨설트 부사장은 “셧다운 사태가 두 달째로 접어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교착 상태에 대해 유권자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고 있다”며 “이번 주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한 응답자는 49%로 거의 절반이었는데 셧다운 시작 때 조사한 것보다 6%p 올랐다. 반면 의원들에게 책임을 묻는 응답자는 35%로 셧다운 시작 때보다 3%p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3%가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국경장벽 건설에 지지 의사를 표했고 49%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해리스X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4%로 떨어졌다. 12월 셧다운이 시작되고 난 이후 사상 최저치를 찍은 것. 작년 12월26일 조사에서 지지율은 47%였고 1월9일 조사 땐 45%였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이 우호적으로 봤던 라스무센 조사에서도 지지율은 44%까지 떨어졌다. 셧다운 이전 조사 땐 49%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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