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우디 대사 지명…이라크전 이끈 퇴역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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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4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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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중부사령부 사령관 지낸 존 아비자이드

존 아비자이드 전 미국 육군 중부사령부 사령관 <출처=미 국방부> © News1
존 아비자이드 전 미국 육군 중부사령부 사령관 <출처=미 국방부> © News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미국 대사 자리에 과거 이라크 전쟁을 이끌었던 퇴역 장성 존 아비자이드(67)를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쭉 공석으로 남아있던 주사우디 미국 대사에 미국 육군 중부사령부 사령관을 지냈던 아비자이드를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지명 절차를 방해한다고 비난했으나 현재까지 후보로 지명된 이는 아무도 없었다. 터키 또한 사우디 주재 대사를 두고 있지 않다.

향후 주사우디 미국대사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으로 다소 껄끄러워진 양국 관계를 조율할 중간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그동안 사우디와의 외교는 폼페이오 장관과 모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친분이 있는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직접 담당했었다.

아비자이드의 대사 임명이 확정되면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행정부에서 주사우디 미국 대사를 맡던 조지프 웨스트팔의 후임자가 된다.

아비자이드는 지난 2003년 미국 중부사령부의 4성급 장군으로 이라크 전쟁을 이끌었다. 그는 이후 4년간 사우디를 비롯한 20여개국에서 군사 작전을 감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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