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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편지는 D점 짜리”…첨삭해 되돌려보낸 美교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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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편지는 D점 짜리”…첨삭해 되돌려보낸 美교사 화제

뉴시스입력 2018-05-28 17:29수정 2018-05-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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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편지를 받은 은퇴 교사가 내용 중 문법적으로 잘못된 부분을 조목조목 첨삭해 다시 되돌려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CBS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7년 동안 사우스캐롤라이나 공립고등학교에서 영작문을 가르쳤던 은퇴교사 이본 메이슨(61·여)은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담긴 편지를 받았다.

앞서 메이슨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한 고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희생자 가족들을 만나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편지의 문법적 완결성은 매우 떨어져 있었다. 그는 문장을 하나씩 살피며 잘못된 부분을 수정해 나갔다. 잘못된 부분을 형광펜으로 표시하기도 했다. 편지 여백에는 메이슨이 첨삭한 내용들로 가득찼다.

그는 편지에서 ‘문법과 표현법 검사를 해보았나요?’, ‘오마이갓(OMG), 이것은 틀렸다’, ‘연방정부는 고유명사로 사용될 때만 대문자로 표시된다’ 등을 지적했다.

메이슨은 지난 14일 첨삭한 편지를 촬영한 후 ‘트럼프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내일 돌려주겠다’는 글과 함께 페이스북에 올렸다. 현재 이 게시글은 약 1200개의 공감을 얻고, 1100개의 댓글이 달렸다. 약 1100회 공유됐다.

그는 그린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아니라 백악관 직원이 편지를 작성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편지의 수준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며 “정부로부터 편지를 받았을 땐, 적어도 문장이 기계적으로 정확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메이슨은 이어 “이 편지가 중학생이 쓴 것이라면 C나 C-를 받았을 것이다. 만약 고등학생이 썼다면 D를 주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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