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에 가담한 러시아 장교, 군사법정서 19년형 선고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3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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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 카프카스 군사재판에서

러시아 국방부 소속의 전 러시아군 장교 데니스 키사모프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활동에 가담한 혐의로 2일(현지시간) 러시아 북 카프카스의 로스토프 온 돈 시에서 열린 군사재판에서 19년형을 선고 받았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재판부는 또 키사모프의 자유를 추가로 1년 더 제한하고 그의 예비군 대위 계급등 모든 지위를 박탈했다고 국내 언론들도 보도했다.

이 날 판결문에 따르면 키사모프는 시리아에 있는 IS 부대에 가서 훈련까지 받았으며 그 동안 무장 전투에도 참여했다. 또 그 밖에도 시리아 내전의 모든 당사자들에 대한 감시와 조사업무에서 신병 모집활동에 이르는 다른 업무도 수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타스 통신은 키사모프가 러시아 국방부 산하 연구소에서 근무하다가 2009년 예비역 대위로 전역했으며, 그 후 여러 해 동안 시리아에서 테러단체와 함께 활동하다가 2017년 터키에서 체포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연방 보안국(FSB)이 수사를 주도했으며 군사법원의 재판과정도 이끌어 온 것으로 보도되었다.

【 서울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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