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 데이터센터에서 복합 클라우드 서비스 ‘삼성SDS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를 공개하고 대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그룹 계열사에서 구축, 검증했던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하반기(7∼12월)부터 비관계사를 상대로 넓힐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등 고성능 연산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슈퍼컴퓨팅 클라우드도 연내 선보인다.
삼성SDS는 컨설팅부터 시스템 전환, 운영까지 토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7월 출시되는 핵심 업무용 클라우드는 가용성이 99.99%에 이른다. 시스템 다운시간이 연간 5분을 넘지 않는다는 뜻이다.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오라클, 구글 등 5곳과 연계한 클라우드도 기업 상황에 맞게 관리해 줄 계획이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사장)는 “클라우드는 삼성SDS의 전략 사업 중 하나로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율이 낮지만 성장이 빠르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4조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8% 성장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