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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만난 박영선, 최저임금·주휴수당 문제에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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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만난 박영선, 최저임금·주휴수당 문제에 ‘끄덕’

뉴시스입력 2019-04-19 19:05수정 2019-04-1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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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관련 업계 건의에 "국무회의에서 전달하겠다"
주휴수당 관련해선 "선진국 제도 활용해보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업계와 만나 최저임금과 주휴수당 등 노동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장관은 이들의 의견에 상당한 공감을 나타냈고,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국무회의에 전달하겠다는 의사까지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파트너스퀘어에서 소상공인연합회와 만나 1시간 30분 가량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및 회장단과 청년 소상공인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만남에선 최저임금과 관련된 얘기가 오갔다. 대한미용사협회 측은 견습생을 쓸 수밖에 없는 업계의 현실에 대해 토로하며 “소상공인의 입장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상당부분 공감을 나타내고 국무회의에 이같은 의견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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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서는 ‘주휴수당’ 관련 논의도 제기됐다. 현재 소상공인연합회는 올해 인상된 임금에 주휴수당을 포함할 경우 1만원이 넘는 임금을 지불해야 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다.

박 장관은 1985년 미국에서 근무했던 자신의 경험에 대해 언급하며 “선진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제도를 알아보고 활용하도록 하자”고 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주말뿐 아니라 주중 무조건 2번은 쉴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업계에서 이 부분을 검토해보고 선행하는 시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장관은 “이 같은 부분을 두고 노동계에 건의를 한 바 있다. 합리적으로 조정될 것”이라며 “정부에 이러한 부분을 설명했고 사용자와 노동자의 입장이 다를 수 있으니 서로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자”고 했다.

소상공인들은 생계형적합업종 지원제도에 대한 건의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펫산업소매협회 측은 “생계형적합업종 지원제도의 신청을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동반위는 대기업을 대변하는 곳이 아니다. 중기부 차원에서 소상공인의 보호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펫산업소매협회는 신세계와 롯데 등 대기업의 반려동물 용품 사업 진출에 대응해 해당업종에 대한 중소기업적합업종을 동반위에 신청한 상태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장관께서 우려를 나타냈고, 잘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을 업계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날 박 장관과의 상견례 자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소상공인업계와의 만남은 박 장관 취임 후 업계와의 공식적인 첫 만남이다. 박 장관은 취임 다음날 소상공인연합회 측에 연락을 취해 만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고, 장관께서 소상공인들의 건의에 대해 모든 부분 공감을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우리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듣고 국회나 정부에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만남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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