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대학의 학과-전형, 20개까지 한눈에 비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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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입 수능]대교협 포털 ‘어디가’ 무료서비스
점수 입력후 대학-전형 등 선택하면 해당 산출 방식대로 내점수 환산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내 점수로 어느 대학을 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대학마다, 또 그 대학에서도 어느 학과·전형이냐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무슨 영역을 어떤 비율로 반영하는지가 다르다. 내 점수가 가장 유리한 곳이 어딘지를 찾는 것이 정시 합격의 열쇠인 셈이다. 수능 성적은 12월 5일 발표되지만 수험생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어느 대학 정시에 지원해볼 수 있을지 가늠해볼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입정보포털 ‘어디가’가 무료 정시모집 점수 산출 서비스를 15일부터 운영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원하는 대학의 학과와 전형 조건을 한 번에 20개까지 선택해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수험생이 수능 영역별 점수를 입력하고 원하는 대학과 학과, 전형을 선택하면 해당 산출 방식대로 내 점수를 알아서 환산해준다. 단순히 수능 반영 영역 점수를 합산한 종이 배치표(지원참고표)보다 더 신뢰할 만하다.

‘어디가’의 성적 산출 방식은 전국 4년제 대학 193곳이 직접 입력한 것이다. 대학들은 전년도 합격자들의 점수, 백분위나 등급도 공개한다. 이를 통해 수험생은 전년도 입시 결과가 내 환산 점수보다 낮으면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할 수 있다.

전년도 합격자의 점수는 각 대학이 70%컷과 80%컷 중 자율적으로 선택해 공개한다. 합격자가 100명이라면 70등이나 80등의 점수를 알려준다는 뜻이다. 일부 대학은 평균 점수를 알려준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학별로 공개하는 기준이 다르지만 각 대학이 직접 합격자의 스펙을 올려준 것인 만큼 가장 정확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더욱 자세한 상담을 원하면 ‘어디가’ 온라인대입상담 코너에 질문하면 된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추천받은 상담교사 370명이 늦어도 12시간 내에 답변해준다.

진학사 유웨이중앙교육 메가스터디교육 등 사교육기관도 ‘모의지원’ ‘합격예측’이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축적된 학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학별 수능 반영 방식에 맞게 수험생의 점수를 환산해주고 합격 가능성을 예상해준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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