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베트남, 16강 여부는 E·F조 결과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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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7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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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뉴스1 DB ⓒ News1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뉴스1 DB ⓒ News1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베트남이 할 일은 마쳤다. 이제는 E조와 F조 결과만 보면 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서 열린 예멘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1승2패(승점 3·골득실 -1)로 이란, 이라크에 이어 D조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본선에는 총 24개국이 참가한다. 4개국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데 각 조 상위 1,2위팀이 16강에 진출한다.

3위팀에게도 기회는 있다. 각 조 3위를 차지한 6개국 중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베트남도 아직 짐을 싸기에는 이르다.

현재 A~D조 경기가 모두 마친 가운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베트남은 3위에 자리해 있다. A조 3위 바레인이 1승1무1패(승점 4·골득실 0)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으며 C조의 키르기스스탄도 1승2패(승점 3·골득실 0)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B조 3위인 팔레스타인은 2무1패(승점 2·골득실 -3)다.

4개 팀 중 베트남은 바레인, 키르기스스탄에 이어 3번째 순위에 자리했다. E조와 F조 3위팀의 성적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현재까지는 16강에 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

E조의 경우 레바논(2패·골득실 -4)과 북한(2패·-10)이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3위 팀이 결정되는데 골득실 차이도 적지 않다. F조도 같은 상황이다. 오만(2패·골득실 -2)과 투르크메니스탄(2패·-5)이 3차전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이 두 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무승부가 나오면 베트남은 그대로 16강에 오른다. 물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팀이 생긴다면 골득실을 따져야 하지만 베트남에게 불리한 상황만은 아니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감독직을 맡은 이후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 스즈키컵 우승 등을 기록했다. 베트남에서 축구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박항서호가 아시안컵에서 목표로 내세웠던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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