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모스크바로…스웨덴은 겔렌지크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2월 8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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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오소리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멕시코 오소리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조 상대국들 베이스캠프 속속 확정

한국과 대회 16강 라운드 진출을 다툴 조별리그(F조) 상대국들의 베이스캠프도 속속 드러나 눈길을 끈다. 최근 월드컵 무대에서 꾸준히 16강 이상의 성과를 올린 ‘북중미 다크호스’ 멕시코는 모스크바 외곽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클럽하우스를 낙점했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명망 높은 클럽이 사용하는 만큼 부대시설과 훈련여건은 최상급이다. 멕시코대표팀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조추첨이 끝나자마자 현지에 남아 이곳을 최종 확정했다.

숙소에 잔디구장이 딸려있어 걸어서 1분 내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모스크바 공항에서 꽤 멀다는 단점이 있다. 직선거리로는 32km지만 선수단이 움직일 경우 40분 이상 걸릴 것으로 본다. 멕시코는 독일과 조별리그 1차전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모스크바가 격전지다.

스웨덴 얀 안데르손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웨덴 얀 안데르손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의 첫 상대 스웨덴은 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나도누와 가까운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 겔렌지크를 택했다. 1차전 경기장소 니즈니 노브고로드와는 비교적 멀리 떨어져있다는 단점이 커 보이지만 베이스캠프의 입지조건이 아주 좋다. 리조트와 훈련장 거리가 20분 남짓이고, 공항까지는 15분이면 갈 수 있다.

아시아 라이벌인 C조의 호주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호주 매체들은 호주대표팀이 카잔에서 대회를 준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멕시코의 경우처럼 프랑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가 치러질 카잔에 계속 머물며 컨디션을 정점에 맞춘다는 복안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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