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필요 없는 RYU… 20승 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류현진 두번째 불펜피칭 40구 소화… 로버츠 감독 “부상 없는 시즌 치르길”

AP 뉴시스
AP 뉴시스

류현진(32·LA 다저스·사진)이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훈련을 지켜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베테랑이다. 특별히 조언할 말이 없다”며 “건강만 유지하면 20승 달성도 가능하다. 류현진이 부상 없는 시즌을 치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17일 다저스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40개의 공을 던졌다. 15일 캠프 첫날 35개를 소화한 그는 직구를 주로 던지다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을 섞어 던졌다. 그는 “지난번보다 변화구를 6개 더 던졌다. 가진 구종을 다 던져봤다”며 “내가 가진 5개 구종(직구,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을 모두 던지려고 한다. 구종은 많을수록 좋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의 말처럼 이번 시즌 류현진의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이다. 지난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좋은 성적을 냈지만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 가까이 휴식하면서 15경기만을 소화했다. 이날 류현진은 “느낌이 좋다. 몸 상태가 괜찮다. 근육량이 적정 수준 이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 겨울부터 체계적으로 몸무게와 근육량을 늘렸다”고 말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류현진#la 다저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