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 평화를 향한 힘찬 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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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9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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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코리아 2018스페셜.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투르 드 코리아 2018스페셜.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사이클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 ‘투르 드 코리아(TDK) 2018 스페셜’ 대회가 215.9㎞의 레이스를 성황리에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남북 스포츠 교류 활성화화 평화를 기원하며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인 고성, 화천, 파주 일대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동호인 대회 특성상 컷오프로 탈락한 참가자들도 다음날 레이스를 함께하며 경쟁을 뛰어넘은 진정한 축제로 펼쳐졌다.

7일 강원도 고성 82.5㎞ 1구간, 8일 강원도 화천 69.5㎞ 2구간을 달린 113명의 참가자는 9일 마지막 3구간 63.6㎞ 레이스를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출발했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이 이어졌다. 천소산(용산레이싱 까르마토A)과 임건엽(캐논데일 탑스피드R) 그리고 외국인 참가자인 다니엘 마쿼드(왓츠 레이싱팀)가 종합 1위를 놓고 기록 경쟁을 펼쳤다.

3구간 우승은 이준혁(팀 SOOTYSMITH LEFT)이 1시간 24분 24초의 기록으로 보너스타임 10초를 얻으며 1위로 골인했다.

2구간까지 종합 2위를 기록 중이었던 마쿼드는 3구간에서 1시간 24분 36초로 보너스타임 3초를 획득 5시간 26분 10초로 종합우승을 차지해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마쿼드는 천소산과 마지막까지 기록 다툼을 벌였지만 3구간 스프린트 1위로 보너스 타임 3초로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천소산은 5시간 26분 12초로 마쿼드에 2초 뒤지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건엽은 5시간 26분 17초로 3위를 차지했다.

팀 종합 1위는 임건엽이 소속된 캐논데일 탑스피드 레이싱으로 16시간 26분 4초를 기록했다. 이어 에이원 레이싱팀이 16시간 26분 55초로 2위에 올랐다.

대회 종합 킹 오브 마운틴(산악구간) 1위는 박종일(A. ONE RACING 팀), 스프린트 1위는 황규태(팀 메리다 레이싱)가 수상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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