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종목 소개]루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8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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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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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썰매를 타고 1000~1500m를 활주하는 종목이다. 이때 얼굴은 하늘, 발은 전방을 향해야 한다. 반듯하게 누운 자세다. 남자 싱글, 여자 싱글, 더블, 팀 계주 등 4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선수들의 기록이 육안으로 구분되지 않을 때가 많아 1000분의 1초까지 계측한다.

싱글 종목에서는 선수들이 이틀 동안 4회 주행한다. 이 기록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선수들은 안전 확인 신호가 떨어지면 30초 이내에 출발해야 한다. 더블 종목 선수들은 하루에 2회 주행한다. 마찬가지로 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더블 종목에서는 남녀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함께 경기를 치른다.

팀 계주는 여자 싱글, 남자 싱글, 더블 순으로 경기를 치른다. 앞 주자가 결승선 터치 패드를 치면 후발 주자가 출발할 수 있다. 다른 종목과 달리 팀 계주는 1회 경기로 점수를 결정한다. 점수를 합산해 가장 기록이 좋은 팀이 승리한다.

트랙의 길이는 1000~1500m다. 가장 낮은 곳과 높은 곳의 차이(표고차)는 110~130m, 평균 경사도는 11~13%이다. 13~16개의 커브가 있는데 변화를 주기 위해 라이트 커브, 헤어핀 커브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한다. 일반적으로 트랙은 U자형으로 만들어진다. 썰매가 트랙 밖으로 튕겨져 나가지 않도록 좌우에 50㎝ 이상의 벽을 세운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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