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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허벅지 튼실해야” 고교 미투폭로에 경찰 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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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허벅지 튼실해야” 고교 미투폭로에 경찰 내사

뉴스1입력 2018-09-11 16:11수정 2018-09-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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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을 성희롱했다는 ‘미투(#MeToo)’ 폭로 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되면서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해당 학교와 아동성폭력지원센터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 기관들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되면 수사로 전환, 해당 교사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SNS에 “청주○○고등학교 ○○선생님의 성희롱을 공론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글을 통해 “○○선생님이 학기 초부터 성적인 말과 여성 혐오를 계속 해왔다”며 “성희롱적인 발언을 스스럼없이 내뱉었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교사가 <너희는 내 앞에서 자면 안 된다. 나는 남자이고 여자가 남자 앞에서 자는 건 위험한 일이다> <여자 몸무게가 60키로(㎏)가 넘는 게 말이 되냐. 나보다 살 찐 친구들은 빼와라> <여자는 허벅지가 튼실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교내 위클래스에 많은 신고도 했지만, 학교 측은 별다른 언급 없이 넘어갔다”며 “충북도교육청에도 이야기해봤지만, 나몰라라 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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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글이 올라오자 학교 측은 해당 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했다. 도교육청도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성희롱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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