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서울대 정시 최초합격자 10명 중 7명이 남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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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1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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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2010~2019학년도 합격자 성비 분석 결과
수시에서는 여학생 합격자 비중 오름세

서울대 정문 전경 © News1
서울대 정문 전경 © News1
최근 10년간 서울대 정시전형 최초합격자 성비를 분석한 결과 10명 중 7명이 남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3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0~2019학년도 서울대 전형별 최초합격자 남녀 성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10년간 서울대가 발표한 수시·정시 선발결과 보도자료를 토대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서울대 합격자 성비는 남학생이 60% 수준, 여학생이 40%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9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도 남학생이 60.6%, 여학생이 39.4%로 최근 10년간 평균과 비슷했다.

정시전형에서는 남학생이 유독 강세를 보였다. 최근 10년간 남학생 정시 최초합격자 평균이 69.4%로 나타났다. 특히 2013·2017·2018·2019학년도 정시에서는 남학생 비중이 70%를 넘었다.

수시전형에서도 남학생 합격자 비중이 다소 높았다. 다만 정시전형과 달리 여학생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10년간 여학생 합격 평균은 42.9%였는데 2016학년도 이후에는 45%안팎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 기간 서울대 수시전형 모집비중(2016학년도 75.6%→2019학년도 78.5%)도 올랐다.

대입전형에 따라 남녀 합격자 비율이 다른 것은 평가요소의 차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시는 수능이, 수시는 학교생활기록부가 핵심 평가요소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단 한 번 치르는 시험인 수능에서 강점을 보이는 남학생들이 정시 경쟁력이 높고 고등학교 3년 동안 내신·비교과 등 학생부 관리가 중요한 수시에서는 상대적으로 꼼꼼한 여학생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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