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韓 구조조정 사실 아니다…글로벌 본사 임직원이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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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3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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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속 12년 이상 본사 소속 임직원들에 희망퇴직 안내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GM) 부평공장. (뉴스1 DB) 2018.10.11/뉴스1 © News1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GM) 부평공장. (뉴스1 DB) 2018.10.11/뉴스1 © News1
한국지엠(GM)은 13일 근속 12년이 넘은 사무직 직원과 임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일부 매체는 전날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한국지엠 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별도의 희망퇴직 절차와 내용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메리 바라 회장의 희망퇴직 안내는 GM 글로벌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바라 회장은 이메일에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지역에서 12년 이상 근무한 사무직 직원이 주 대상자라고 밝혔다.

또 글로벌 임원(Executive)도 희망퇴직 대상자인데 이 경우 한국지엠에서 근무하고 있는 본사 소속 임직원도 대상에 포함된다.

희망퇴직 대상은 2006년 12월31일 이전 GM에 입사한 임원이다. 바라 회장은 이메일에서 희망퇴직 인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정리해고(involuntary program)를 실행할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에서 근무하고 있는 GM 본사 소속 임원은 36여명 정도로 알려졌다. 이들 중 일부가 희망퇴직 대상이다.

한국지엠은 이번 희망퇴직 안내가 본사 소속 장기근속 임원을 대상으로 한 만큼 한국 법인의 인력 구조조정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일부 보도 내용은 마치 한국지엠 내부 인력 구조조정으로 여겨질 수 있어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임원들 계약이 모두 다르긴 하지만 희망퇴직 대상는 소수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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