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얼굴-사물 인식 ‘비전 AI’ 선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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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속 얼굴 3차원 변환해 감지… 미아찾기-매장관리 등에 활용

SK㈜ C&C가 영상에서 사람 얼굴과 사물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을 선보였다. 미아·실종자를 찾거나 매장관리 시설점검 등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 C&C는 14일 “사람의 눈으로 보듯 얼굴과 객체를 인식할 수 있는 ‘비전 AI’의 베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전 AI는 AI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들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집합인 ‘API(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서비스로, ‘얼굴 인식 API’와 ‘객체 인식 API’로 이뤄졌다.

얼굴 인식 API를 사용하면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아이를 잃어버렸을 경우, 아이 사진만 있으면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통해 아이 위치를 찾아내고 동선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얼굴 인식 API는 사진 속 얼굴을 3차원(3D) 모델로 변환해 다양한 각도의 얼굴을 가상으로 생성해내고, 이를 통해 아이가 얼굴을 숙이는 등 얼굴 정면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얼굴을 인식해낼 수 있다. 이 밖에 얼굴 인식 출입 관리는 물론 침입자 감지, 얼굴 인증을 통한 서비스 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객체 인식 API는 사람 동물 가구 운송수단 등 쉽게 볼 수 있는 80여 개의 객체 정보가 등록돼 있다. 고객이 가진 제품 등 사물을 추가 등록해 학습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비전 AI는 베타 서비스 기간인 7월 8일까지 에이브릴 포털(www.aibril.com) 내 서비스 메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sk c&c#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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