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靑 참모진 개편에 “삼고초려 아닌 ‘친문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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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8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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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노영민·폭행 강기정…구제불능 인사 눈 의심스러워”
“도덕성 관계없다면 靑 정문 이름 ‘친문’으로 바꿔야”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뉴스1 © News1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뉴스1 © News1
바른미래당이 8일 노영민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관련, “삼고초려가 아닌 ‘친문고려’”라고 맹공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의 독선과 전횡을 그대로 반영한 ‘구제불능의 인사’가 아닐 수 없다.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명단”이라고 주장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노 비서실장 내정자는 자신의 시집을 강매했다는 논란을 일으켰으며 아들을 국회부의장 비서관으로 채용하는데 영향을 끼쳤다는 의혹을 받은 인사”라며 “강 정무수석 내정자는 타당 의원과 주먹다짐을 벌이다 이를 말린 국회 경위를 폭행한 것도 모자라 청와대 경호실 직원도 폭행했으며 보좌관 폭행 건으로 벌금을 낸 적도 있는 인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통령 주변에는 인물이, 결점 많은 친문밖에 없는 것인가”라며 “적재적소에 인재를 삼고초려해 쓰겠다고 한 취임사는 잊은 것인지 묻고 싶다”라고 반문했다.

또 조국 민정수석을 겨냥해 “기강해이 논란의 중심인 민정수석은 그대로 둔 채 갑질하는 비서실장과 폭행 전과 정무수석을 앉힌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짙어진 ‘친문’의 그림자, 짙어진 ‘국민의 근심걱정’”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개편은 민생 경제를 살리고 무너진 기강을 회복하는 것만 생각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덕성과 관계없이 정부요직에 친문인사를 쓰겠다고 한 청와대에는 이번 기회에 청와대 정문 명칭을 ‘친문’으로 바꾸라”며 “오만한 청와대의 정체성에 부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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