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기장관 21일 임명할듯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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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결정적 흠결없고 공백 메워야”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면서 1기 내각 구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결정적인 흠결이 없었고 신설 부처의 수장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20일 말했다. 이날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기한이 만료되는 만큼 직권 임명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다. 홍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현 정부에서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다섯 번째 고위 공직자가 된다.

다만 홍 후보자 임명 이후 정국 경색을 풀어갈 카드를 놓고선 여전히 고민이 깊다. 임기 만료를 앞둔 감사원장 인사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게 홍 후보자 임명과 무관치 않다. 청와대 관계자는 “단수 후보를 놓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후보를 놓고 검증하고 있으나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병헌 전 수석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인선도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강기정 오영식 정장선 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강 전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 의원 출신인 백원우 민정비서관의 이동이나 대통령정무수석실에서 정무수석실 선임인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의 승진 기용 가능성도 있다. 또 국회와의 소통 업무를 주로 맡아온 한병도 정무비서관의 발탁도 거론된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홍종학#문재인 정부#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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