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특검보 3명 중 2명 사의…“후임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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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일 2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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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출신 김대호·최득신 특검보 ‘일신상 이유로’

왼쪽부터 ‘드루킹 특검팀’ 최득신·김대호 특검보, 허익범 특검. (뉴스1DB) © News1
왼쪽부터 ‘드루킹 특검팀’ 최득신·김대호 특검보, 허익범 특검. (뉴스1DB) © News1
‘드루킹 특별검사팀’ 특검보 3명 중 김대호·최득신 특검보가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공소유지를 위해 후임 충원 여부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융 특검보는 2일 통화에서 “최근 두 특검보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앞으로 공소유지를 어떻게 할지 지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특검보는 모두 검찰 출신으로 공소유지 업무를 맡아 왔다. 이들이 사퇴할 경우 경찰 출신 박 특검보만 남게 된다.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드루킹 특검법)상 특검보 해임은 대통령 승인 사안으로 아직 이들 특검보에 대한 해임 절차가 구체적으로 진행되진 않고 있다.

박 특검보는 “두 특검보 후임을 선정하는 방안을 지금 토의 중에 있다”며 “(후임은) 우리가 추천을 받아서 대통령에게 (안을) 올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드루킹 특검법 15조 3항은 특검보가 사망하거나 특검보를 해임한 경우 대통령이 지체 없이 법조 경력이 7년 이상인 후임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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