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도 상승세 꺾여…3%p 하락한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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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9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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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민주 45%, 한국 13%, 정의 9%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페이스북) © News1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페이스북) © News1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6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9월 2주차 조사에서 50%로 반등한 뒤 4주만에 65%까지 15%포인트 올랐지만, 이번 주 조사에서 상승세가 꺾였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27%로 2%포인트 상승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10%로 집계됐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에서는 40대가 74%(부정률 21%)로 가장 높았고, 20대 71%(19%), 30대 71%(23%), 50대 58%(35%), 60대 이상 45%(34%)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8%), 대전·세종·충청(65%), 인천·경기(64%), 서울(61%), 부산·울산·경남(51%), 대구·경북(44%)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9%, 정의당 지지층에서 76%로 높은 편이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4%)보다 부정률(74%)이 높았다.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각각 39%·50%, 40%·34%로 긍·부정률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622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33%)이라는 대답이 여전히 가장 많았다. ‘외교 잘함’(15%), ‘대북·안보 정책’(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자(273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7%), ‘대북 관계·친북 성향’(21%),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등을 지적했다.

정당지지도에선 여당인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45%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13%, 정의당은 9%, 바른미래당은 5%, 민주평화당은 1%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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