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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코리아의 다음 목적지는 서울↔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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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코리아의 다음 목적지는 서울↔평양

이경호 기자 입력 2018-06-04 05:30수정 2018-06-0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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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프랑스2018 마지막 5구간 경기가 열린 3일. 선수들이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고 있다. 양회성 동아일보 기자 yohan@donga.com

“정부부처 여러 채널에서 투르 드 코리아를 서울에서 평양을 달리는 구간으로 개최할 수 있는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유일 국제도로사이클 대회 ‘투르 드 코리아’를 공동 주최하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의 말이다.


도로 사이클 대회는 개최 도시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특징이 있다. 만약 서울에서 평양까지 자전거로 달리는 대회가 성사된다면 굉장히 큰 의미를 담을 수 있다.


아직은 구상 단계지만 북한의 의지가 있다면 실현 가능성은 높다. 북한은 도로 사정이 열악하다. 그러나 개성에서 평양까지는 고속도로가 깔려있다. 위성 지도로 살펴보면 고속철도 노선으로 착각 될 정도로 직선 코스가 많은 고속도로다.


서울에서 평양까지 직선거리는 약 246㎞다. 판문점에서 평양까지는 147㎞밖에 되지 않는다. 3일 성대하게 막을 내린 ‘투르 드 코리아 2018’의 5개 구단 중 가장 긴 구간은 2구간 천안→영주의 202.6㎞였다. 참가 선수들이 판문점에서 평양까지 달린 뒤 1박 후 다시 서울로 이동하는 코스도 가능하다. 올해 투르 드 코리아는 808.8㎞를 달렸다.


투르 드 코리아를 12년째 개최하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그동안 다양한 운영 노하우를 쌓았다. 2013년에는 국제사이클연맹(UCI)으로부터 2.1등급을 인정받았다. ‘2’는 이틀 이상 열리는 대회, ‘1’은 대회 등급을 나타내는 숫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운영 노하우와 우수한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평양 대회가 성사되면 아무런 문제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여러 준비를 갖출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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