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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d 판매량 80% 감소…“판매위축 길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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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d 판매량 80% 감소…“판매위축 길어질 듯”

뉴시스입력 2018-09-07 13:27수정 2018-09-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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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차량 화재로 논란에 휩싸인 BMW의 지난달 판매실적이 전년동기에 비해 40% 이상 감소했다. 특히 가장 많은 화재를 일으킨 520d 모델의 경우 판매량이 전월에 비해 79.5% 감소했다.

BMW 5시리즈의 대표주자인 520d는 지난 10년간 수입 디젤차의 인기를 견인해온 모델이다. 올해 1~7월까지 판매된 BMW차량 3만8527대 중 5시리즈는 1만8254대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520d의 경우 화재 사태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전인 5월에는 1239대, 6월에는 963대 판매되며 각각 베스트셀링카 1,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화재 이슈가 제기되기 시작한 7월에 523대로 판매가 줄었고,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지난달에는 107대 판매되는데 그쳤다.

지난해 출시한 신형 520d의 경우 리콜 대상이 아니지만 이번 화재 사태로 판매가 심각하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520d 뿐만 아니라 다른 모델들도 모두 판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BMW는 8월 국내 시장에서 238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4105대)에 비해 41.9% 줄어든 수치다.

다만 올 1~8월 누적 판매량은 4만91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75% 많다.

업계 관계자는 “BMW의 판매위축 사태가 길어질 것 같다”며 “연말까지 리콜이 진행되는데다 국정감사, 수사당국의 수사 등이 이어지고 있어 계속 화재문제가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고, BMW 자체적으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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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8월 수입차 시장에서는 아우디폭스바겐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다.

아우디폭스바겐은 아우디가 전년동기 대비 47.0% 증가한 2098대, 폭스바겐이 11.9% 증가한 1820대를 각각 기록하며 합산 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디젤게이트로 인한 판매 중단 후 최초다. 아우디는 전년 동기에 비해 47.0%, 폭스바겐은 11.9% 각각 판매가 늘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티구안이 지난 5월 중순 첫 고객 인도를 실시한 이후 100여 일만에 누적 판매량 6033대를 기록했다”며 “8월 한달 간 전륜모델인 2.0 TDI는 937대가 판매돼 전체 수입차 판매 2위에 등극했으며, 4륜구동 모델도 240대가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 사장은 “탁월한 상품성과 한국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전략적인 라인업 구성 등에 힘입어 신형 티구안이 수입 SUV 시장의 최강자로 올라서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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