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북한으로 돌아간 11일, 청와대 수뇌부의 분위기는 무거웠다. 한 고위급 인사는 “너무 힘들다”를 반복했다. 김정은의 친서로 남북 해빙 무드가 완연해졌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만든 ‘평창 모멘텀’…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미 고위급 대화를 협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막후 중재를 통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방한과 북-미대화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이끌어냈지만 북한의 막판 취소로 무산됐다. 백악관이 북-미…
이명박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현인택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사진)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성과가 담보되지 않는 남북 정상회담은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 교수는 동아일보 부설 화정평화재단·21세기평화연구소(이사장 남시욱)가 19일 개최한 제8회 화정국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 겨울올림픽 폐막을 앞두고 3박 4일 일정으로 23일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방카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같은 2박 3일간의 방한이 예상됐으나 한미 조율 과정에서 하루가 더 늘어난 것으로 알…
청와대의 개헌 드라이브에 비해 국회의 ‘개헌 시계’는 아예 멈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야는 19일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헌정특위)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지난 헌법개정 특위 때와 똑같은 논의만 반복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약속한 자체 개헌안을 공…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을 마련할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위원장 정해구)가 19일 홈페이지를 열고 정부 형태,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국회의원 소환제 등 민감한 쟁점에 대한 여론 수렴에 나섰다. 다음 달 13일 문 대통령에게 개헌안을 보고하기 위해 본격적인 개헌 속도전에 나선 것이다. 국…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한(對韓) 무역제재에 결연하고 당당한 대응 기조를 천명했다.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형성된 북-미대화 가능성 등 안보 문제와는 별개로 불합리한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에 대해선 고강도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 청와대는 트…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역 제재와 관련해 “불합리한 보호무역 조치에 대해서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위반 여부 검토 등 당당하고 결연히 대응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즈베키스탄 총리와 부총리를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13일(현지 시간)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베키스탄 경제협력 회의를 열고 양국의 경제 현안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 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남북 선수들의 값진 도전을 넉넉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국민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설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등을 통해 공개한 설날 영상메시지에서 “이번 설날은 평창 올림픽과 함께해서 더욱…
청와대가 지방분권 차원에서 파격적인 규제 완화를 통한 ‘메가시티(Mega-City)’ 육성에 나서기 위해 대통령 개헌안에 관련 조항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헌법 조문에 행정수도를 명기하는 것과 더불어 지방분권 관련 조항을 명문화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
정부는 14일 평창 겨울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대표단 숙식 지원 등을 위해 남북협력기금에서 28억6000만 원을 떼어내 마련키로 의결했다. 정부는 이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이하 교추협)를 열어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23억 원, 대한체육회에 1억8000…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사진)이 10일 청와대 접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대화를 촉구한 데 대해 김정은에게 잘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여정은 그동안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위한 조건 중 하나로 내걸어온 핵보유국 지위 인정 …
정부가 지난달 미국 GM에 시설투자가 포함된 중장기 사업계획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대출이나 유상증자 등 한국GM에 대한 지원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전제조건을 내건 셈이다. 하지만 군산공장 폐쇄라는 강경 기조로 돌아선 GM이 한국 측의 투자 확대 …
정부가 귀화한 남성도 병역의무를 지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비닐하우스 같은 열악한 숙소를 제공하거나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농장주 및 고용주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없게 된다. 정부는 12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차 외국인정책위원회 및 제15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