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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김주애는 여왕이 될 수 있을까?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김주애는 여왕이 될 수 있을까?

    김주애 우상화가 점점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15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에 3차례에 걸쳐 ‘향도의 위대한 분들께서’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북한에서 ‘향도자’는 지도자를 의미한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등 3명에게만 허락된 수식어이다. 이를 주애에게 썼다는 것은 김정은이 11세 …

    • 202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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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한줌의 패거리가 만든 지옥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한줌의 패거리가 만든 지옥

    북한은 한줌도 못 되는 패거리가 똘똘 뭉쳐 나라를 나락으로 끌고 간 역사적 사례다. 한때의 투쟁 경력을 훈장으로 내건 인간들이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사례도 북한에서 찾을 수 있다. 김일성이 소련 88여단 대대장일 때 거느렸던 한인 부하는 60여 명이었다. 김일성은 광복…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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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김정은의 포탄상자 수탈사건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김정은의 포탄상자 수탈사건

    지난해 10월 중순 북한 각 기관, 기업소의 노동당 책임자와 행정 책임자들이 밤 10시에 시군 당위원회에 긴급 호출됐다. 이들에게 하달된 것은 최고사령관 명의의 긴급 명령이었다. 내용은 학생과 연로보장(은퇴) 노인을 제외한 모든 성인 남성에게 24시간 안에 포탄 상자 2개씩을 만들어 …

    •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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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6급 공무원이 된 탈북청년…“고향 가는 날을 위해 삽니다” [주성하의 북에서 온 이웃]

    통일부 6급 공무원이 된 탈북청년…“고향 가는 날을 위해 삽니다” [주성하의 북에서 온 이웃]

    2004년 8월 백두산으로 자유여행을 떠났던 탈북청년 강원철에게 인생의 목표가 생겼다. 한국 국적을 따면 중국 여행을 하겠다는 생각은, 그가 중국에 숨어 지낼 때부터 가졌던 오랜 꿈이었다. 그는 한국에 오자마자 여권을 만들었고, 대학 입학을 기념해 중국에서 함께 지냈던 탈북 친구와 함…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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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의 황당한 현실 인식 ‘20×10 정책’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김정은의 황당한 현실 인식 ‘20×10 정책’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새해 벽두부터 대외적으로 ‘동족·통일’ 개념을 지우겠다고 호기롭게 선언한 김정은이 내부적으로는 ‘지방 발전 20×10 정책’으로 인민생활을 개선하겠다고 공언했다. 구체적으로 “매해 20개 군에 앞으로 10여 년간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전국의 모든 시군과 전국 인민…

    • 202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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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짐 로저스 회장의 수행비서가 된 탈북여성[주성하의 북에서 온 이웃]

    짐 로저스 회장의 수행비서가 된 탈북여성[주성하의 북에서 온 이웃]

    2018년 11월, 세계 3대 투자자로 꼽히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정유나 씨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유나, 너를 보좌관으로 영입하고 싶다.”앞서 로저스 회장은 정 씨에게 몇 차례 메일을 보냈다. 정 씨는 장난 메일인줄 알고 무시하다가 마지막 메일에 “만약 회장님이 맞다면 전…

    •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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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도발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도발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징검다리’ ‘돈줄’ ‘동네북’. 기분 나쁘지만 북한에 한국의 용도는 위의 세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징검다리는 미국에 접근하기 위해 한국을 이용한다는 의미다. 대표적 사례가 2018년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집권한 뒤 관계 회복 가능성을 엿본 북한은 한국을 징검다리로…

    •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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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뷰티 전문가로 변신한 북한 여성 돌격대원[주성하의 북에서 온 이웃]

    뷰티 전문가로 변신한 북한 여성 돌격대원[주성하의 북에서 온 이웃]

    2000년 10월 평양과 남포 사이 42㎞ 구간에 왕복 10차선의 청년영웅도로가 건설됐다. 북한은 이 도로를 ‘위대한 장군님 시대의 청춘 서사시’라고 찬양했다. 북한은 약 2년 동안 10만 명이 넘는 청년들이 동원돼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인력만으로 완공한 고속도로’라며 격찬했다.…

    •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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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에 뿌리 내린 북한 새댁…‘복희네농장’ 김복희 대표의 소원[주성하의 북에서 온 이웃]

    제주도에 뿌리 내린 북한 새댁…‘복희네농장’ 김복희 대표의 소원[주성하의 북에서 온 이웃]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처음 태풍을 맞는 곳이다. 제주 사람들에게 이곳에서도 가장 바람이 센 곳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주저없이 남서쪽 송악산과 산방산 아래에 위치한 대정과 안덕면을 꼽는다.몇 년에 한 번 큰 태풍이 오면 숱한 나무들이 꺾여 쓰러지는 이곳 산방산 아래에 한 탈북 여성이…

    •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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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혹을 맞은 ‘아버지 김정은’에게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불혹을 맞은 ‘아버지 김정은’에게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올해 설날은 김정은에게 예년보다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일주일 뒤면 김정은은 만 40세 생일을 맞이한다. 공자는 마흔을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는 ‘불혹(不惑)’의 나이라고 했지만, 그가 2500여 년의 세월을 지나 현대 사회에 온다면 분명 자기 말을 수정했을…

    • 202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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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공장 사장이 된 북한 여의사… “통일건배주를 만듭니다” [주성하의 북에서 온 이웃]

    술공장 사장이 된 북한 여의사… “통일건배주를 만듭니다” [주성하의 북에서 온 이웃]

    “남조선은 월급을 잘 줍니까?”치료하던 환자의 딸이 자신에게 탈북을 권했을 때 김성희 씨가 했던 첫 질문이었다.환자 가족과 함께 두만강을 넘어 석 달 뒤 한국에 도착한 뒤에도 김 씨는 한국이 어떤 곳인지 잘 몰랐다.인천공항에서 조사기관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면서도 김 씨는 생각했다.…

    •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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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 김책공대 나온 측량기사 “남해 해저터널 건설합니다” [주성하의 북에서 온 이웃]

    평양 김책공대 나온 측량기사 “남해 해저터널 건설합니다” [주성하의 북에서 온 이웃]

    허수현은 한반도 최북단 탄광마을이 낳은 수재였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직전 북한 전체에서 700명에게만 수여하는 ‘7.15 최우등상’을 수상했다. 7.15최우등상은 김정일이 평양 남산고급중학교를 졸업한 날인 1960년 7월 15일을 기념해 1987년에 만들어진 상이다. 지금은 이 상이…

    •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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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포탄은 왜 불량일 수밖에 없을까[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북한 포탄은 왜 불량일 수밖에 없을까[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김일성종합대학 2학년 때인 1994년 겨울, 나는 평양고사포병사령부 122여단 5대대 1중대 대원이 됐다. 북한 대학생들은 2학년 때 대공포 부대에서 6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하고 예비역고사포병지휘관 자격을 받는다. 내가 간 중대엔 57mm 대공포 8문이 있었다. 첫 보직은 장탄수였다.…

    • 202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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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환경미화원이 된 북한 여교사 [주성하의 북에서 온 이웃]

    지하철 환경미화원이 된 북한 여교사 [주성하의 북에서 온 이웃]

    지하철 역사에서 환경미화원 복장을 입은 젊은 여인이 쓰레기를 잔뜩 담은 밀차를 밀고 엘리베이터에 탔다. 그 뒤를 몇몇 노인들이 따라 탔다. 그녀의 얼굴을 힐끗힐끗 쳐다보던 한 여성 노인이 끝내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겠다는 듯 물었다.“아니, 그쪽은 나이도 어리고 얼굴도 곱상한데 여기서…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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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군의 치명적 약점을 공략하라[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북한군의 치명적 약점을 공략하라[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남북 사이엔 군비경쟁이란 표현은 적합하지 않다. 경쟁은 비슷한 상대끼리 하는 것이다. 지난해 무역액 1조4151억 달러를 기록하고, 국방비로도 500억 달러 가까이 쓰는 대한민국과 지난해 무역액 15억 달러를 기록한 북한은 경쟁 상대가 될 수 없다. 그럼에도 북한은 여전히 한국을 도발…

    •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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