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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北석탄 싣고 한국에 왔던 선박, 일본에도 25회 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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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北석탄 싣고 한국에 왔던 선박, 일본에도 25회 기항”

뉴시스입력 2018-08-30 11:16수정 2018-08-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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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품목인 북한산 석탄을 국내로 운반한 선박 4척에 대한 입항 금지를 시행한 가운데 이 선박들이 2016년 3월부터 일본에 총 25회 기항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가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 선박들이 일본에 기항한 것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북한산 석탄 수출 제한이 포함된 이후이며, 지난 3월 유엔에서 제재 위반이 의심된다는 지적을 받은 이후에도 일본에 여러번 기항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동중국해상에서의 북한 환적 감시 등 어떤 나라보다도 대북제재에 적극적이었던 일본이 정작 자국내 감시는 소홀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실은 선박의 검사를 모니터링하는 국제조직인 ‘도쿄MOU’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판명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입항금지된 4척의 선박중 1척은 한국에서 적발되기 직전인 지난 8월 7일 히로시마(?島)현 오노미치(尾道)항에 기항한 적이 있으며, 또 다른 두 척도 지난 7월 일본에 기항했다. 일본 해안보안청은 당시 4척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지만 위반 혐의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4척 모두 일본에 기항한 동안 북한 석탄 밀수입에 관여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설명하면서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원회 전문가 패널로 16년간 일한 후루가와 카츠히사(古川勝久)를 인용, “북한산 석탄이 일본에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일본 선박 검사의 실효성을 더욱 높여야한다고 지적했다.

우리 외교부는 지난 12일 “안보리 결의 2371호 채택(지난해 8월5일)이후 금수품 운송에 이용된 스카이엔젤호, 리치글로리호, 샤이닝리치호, 진룽호 등 선박 4척에 대해 11일부로 입항 금지 대상으로 지정,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도 지난 10일 북한산 석탄 불법 반입에 관여한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도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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