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갑부 딸 결혼식 축가가 무려 비욘세…포브스 인정 亞 최고 부자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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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1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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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욘세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비욘세 인스타그램 갈무리
인도의 갑부 딸 결혼식에 전 세계 정·재계 인사는 물론 세계적인 팝스타까지 몰려가 화제다.

12일(현지시각) 인도 라자스탄 주 우다이푸르에서 열리는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와 또 다른 부호 가문의 아난드 피라말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먼저 정계 인사로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재계 인사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꼽을 수 있다. 삼성은 통신 업체인 랄리아언스 지오와 공동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미국의 팝스타 비욘세도 결혼 축하공연을 위해 참석했다.

특히 방대한 인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축하 경쟁'이 뜨겁다. 릴라이언스 그룹은 인도 최대 민간기업으로, 전력·석유 채굴·금융·바이오·통신·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암바니 가문의 재산은 470억 달러, 우리 돈 약 5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2017년 아시아 50대 부호 가문'에서 삼성 가문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 부호 가문 1위를 차지했다.

인도 최고 갑부의 딸 이샤 암바니는 2015년 포브스가 선정한 '주목할만 한 아시아 여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9일 열린 축하연에는 인도 최대 통신기업으로 부상 중인 릴라이언스 지오와의 협력을 위해 에릭슨, 노키아, HP, 퀄컴 등 글로벌 IT업체들과 골드만삭스, JP모건,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 등 금융기업들, BP와 네슬레 등 쟁쟁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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