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박, 이름 숨긴채 유류 불법환적…美국무부, 사진 9장 공개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28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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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ISN)이 유류로 추정되는 화물을 북한 선박이 불법으로 환적(옮겨 싣기)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ISN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지난 5~6월 해상에서 이뤄진 북한의 불법 유류 환적 사진 9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5월18일과 6월2일, 파나마 선적인 상위안바오호가 동중국해 해상에서 북한 백마호에 유류를 환적하고 있다.

특히 백마호는 이름을 숨기기 위해 퓨마(PUMA)라는 가짜 선박명을 적었으며, 선체 일부에 페인트칠을 해 ‘백마’ ‘상위안바오’라는 이름을 감춘 것이 눈에 띈다.

이어 6월2일에는 상위안바오호가 북한 명류 1호와 선박간 환적을 위해 굵은 호스 여러개를 연결한 모습이 찍혔고, 같은 달 7일엔 뉴리전트와 북한 금운산 3호 사이에서 불법 환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6일 유엔 안보리 1718위원회(대북제재위원회)는 상위안바오호와 뉴리전트호, 금운산 3호를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ISN은 사진 공개와 함께 이날 “우리는 1718위원회의 제재 조치를 환영한다”며 “북한은 유엔 제재안을 피하기 위해 사기성 전술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 유엔과 유엔 회원국은 북한에 대한 석유 판매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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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ISN)이 공개한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 모습.<미국무부ISN트위터 캡처>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ISN)이 공개한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 모습.<미국무부ISN트위터 캡처>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ISN)이 공개한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 모습<미국무부ISN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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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ISN)이 공개한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 모습. 페인트칠로 선박명을 감춘 것이 눈에 띈다. <미국무부ISN트위터 캡처>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ISN)이 공개한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 모습. 페인트칠로 선박명을 감춘 것이 눈에 띈다. <미국무부ISN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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