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폭격기 B-52, 또다시 남중국해 상공 비행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18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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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략폭격기 B-52 2대가 지난 달에 이어 지난 16일 또다시 남중국해 상공을 비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태평양공군사령부는 전날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출발한 B-52 전략폭격기 2대가 남중국해 상공을 진입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B-52가 지난 2004년부터 지속돼 온 통상적인 훈련 임무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작전은 국제법에 부합되고 인도양-태평양 지역의 발전에 대한 미국의 오랜 약속과 일치하다”고 강조했다.

미 공군은 다만 B-52의 구체적인 훈련 지점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앞서 B-52는 지난 6월에도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의 난사군도(영어명 스프래틀리) 상공을 비행한 적이 있고, 지난 9월26일에도 남중국해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중국 국방부는 지난달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군의 관련 훈련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최근 미중 군사관계 악화의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또다시 남중국해 상공을 비행하면서 중국 정부 당국의 반발과 비난이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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