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말의 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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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생에 추천 도서 언급하자… 하룻밤새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이자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62)가 올해 대학 졸업생들에게 선물하기 가장 좋은 책으로 추천한 도서가 하룻밤 사이에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화제의 책은 2011년 출간된 스티븐 핑커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63)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The Better Angels of Our Nature·사진)’.

게이츠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학 졸업생이자 사회 초년병인 젊은이들에게 여러 조언을 하면서 마지막에 “내가 그들(졸업생)에게 졸업선물을 한다면 내가 읽은 것 중 가장 많은 영감을 준 이 책”이라며 사진까지 올렸다. 직후 이 책의 아마존 판매량이 순식간에 6000% 이상 증가하더니 16일(현지 시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핑커 교수는 트위터에 “빌 게이츠가 대학 졸업생들에게 내 책을 읽어보라고 권했네요. 지금은 아마존에서 급부상하고 있어요. 1위가 됐네요”라고 글을 올렸다. 워싱턴포스트(WP)는 “졸업생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게이츠의 조언에 따른 결과”라고 전했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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