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성인 방송하는 한국女아나운서’ 中서 논란

  • 동아닷컴
  • 입력 2012년 7월 27일 15시 05분


코멘트
‘박니마’

‘한국 여자 아나운서’라는 허위 정보로 중국 누리꾼들의 관심을 산 성인방송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언론매체 온바오에 따르면 ‘한국 여자 아나운서의 스트립쇼’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가 수십 만건을 넘기며 영상 속에 등장하는 여성에 대한 허위정보까지 포털에 게재됐다.

중국의 한 누리꾼이 중국 동영상 사이트 ‘쿠6’에 게재된 이 영상을 자신의 웨이보에 올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30분 분량의 이 영상은 란제리를 입은 젊은 여성이 컴퓨터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한국 노래를 틀고 섹시한 표정을 지으며 춤을 춘다. 이후 여성은 입고 있던 속옷까지 벗어던지면서 스트립쇼를 선보인다.

이를 본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의 여자 아나운서 ‘박니마’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에는 ‘박니마’란 인물 정보에 대해 1976년 생의 한국여성이며 2007년에 아나운서로 데뷔해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에 출연했다는 정보까지 게재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중국에서 알려진 것과 다르게 한국의 여자 아나운서가 아니다. ‘박니마’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자 아나운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이 최초로 등록된 곳은 국내 인터넷 방송국 ‘윙크티비’. 해당 방송 국에서 ‘박니마’로 불리고 있는 여성은 ‘윙크티비’의 유명 BJ 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니마’란 인물은 중국 누리꾼들이 만들어 낸 허구로 밝혀졌다.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