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형 금호아시아나 부사장 美예일대‘월드펠로’에 선정

  • 입력 2005년 8월 25일 0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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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형(金美亨·41·사진) 금호아시아나그룹 부사장 겸 고문변호사가 올해 미국 예일대의 월드 펠로(World Fellow·세계 명예교우)로 선정됐다.

김 부사장은 9월부터 17주간 예일대의 국제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인 ‘월드 펠로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의 월드 펠로 선정은 지난해 김상조(金尙祖·한성대 교수)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 이후 국내에서는 2번째.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의 30, 40대 미래 지도자감을 예일대로 불러들여 강연을 주선하고 수업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세계 각국의 지원자 수백 명 가운데 18명만이 뽑혔다.

김 부사장은 1989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법무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워런 크리스토퍼 전 미 국무장관의 법률사무소에서 금융 및 재정전문 변호사로 일했다. 1992년 고 박성용(朴晟容) 명예회장에 의해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영입된 뒤 법률관계 업무를 총괄해 왔다. 지난해에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차세대 아시아 지도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노르웨이 대사 겸 아이슬란드 대사와 코리아헤럴드 회장을 지낸 김병연(金炳連·75) 씨가 부친이고, 외교통상부 김현종(金鉉宗·46)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빠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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